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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 현지의 예측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승리 예상도 만만치 않습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말처럼
둥근 공이 어느 골문을 향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런던에서 장치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별리그와 8강전을 통해 브라질은
예상 외로 허점이 많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삼바축구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브라질 팬들의 반응조차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안젤리카)
"브라질은 무척 강한 팀입니다. 한국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가 2-1로 이길 겁니다."

(인터뷰 / 아일란데르)
"브라질이 무조건 이긴다고 할 순 없어요.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니까요."

브라질 취재진의 반응은 더욱 신중합니다.
뛰어난 개인능력이 팀 전체의 조직력으로
반영되지 않아섭니다.

(인터뷰 / 엘레누 아우스만)
"때로는 (브라질팀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팀이란 선수들이 힘을 합쳐
뛰어야 하기 때문이죠."

영국 현지 도박사들 예측은 영국전 때보다
홍명보호에게 더 냉정합니다.

브라질 승리 배당률이 1.28배, 한국 4.5배로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능력을 경험한
영국팬들은 한국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 영국 축구팬)
"저는 항상 상대적 약자를 응원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한국이 2-1로 이길 거예요."

제가 만난 영국팬의 말대로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이 경기를 주목하는 이윱니다.

영국 런던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뉴스A]“한국 승리 배당률 4.5배” 브라질전 예측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