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공천 뒷돈 전달자’ 조기문, 휴대전화 1대 더 있다

2012-08-10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 뒷돈의 중간 전달자가
휴대 전화를 한 대 더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이 제2 휴대 전화의 통화 기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다음 주 월요일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지검은 새누리당 '공천뒷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가 자신 명의로 된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전화를 한 대 더 사용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 씨가 이 전화기로 현영희 의원이나
종착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통화 기록을 살피고 있습니다.

조 씨 명의 휴대전화에서는 사건 당일인 지난 3월 15일
조 씨가 현 전 의원과 한 차례 짧게 통화한 사실만 확인됐지만,
다른 휴대전화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월요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오후 부산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 씨 변호인 측의 요청으로 미뤄졌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새누리당이 공천 뒷돈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 제명안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 전 의원 제명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만으로 처리되지만,
현직 의원인 현 의원의 경우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