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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량대출자 연간 80만 명…저소득층에 집중돼
2012-08-1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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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빚을 갚지 못해
불량 대출자가 되는 사람이
한해에 8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저소득층에 몰려있는
이 딱한 분들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서류대행 서비스 사무소를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지난해 9월 사업을 접은 오 모 씨.
생활비와 사업비로 모두 4천만 원을 빚졌는데
1년 가까이 취업이 안 돼
돈 갚을 길이 막막합니다.
[인터뷰 : 오 모 씨 / 대출연체자 ]
“취업을 해도 나아지겠다는 희망이 안 보인다."
은행연합회와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3개월 넘게 빚을 못 갚은 사람은
최근 1년간 80만 명.
이중 저소득층인 신용등급 7~10등급자가
평균 18%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산 뒤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특히 신용등급 10등급인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46%나 됩니다.
반면 고소득층이 많은 1~3등급은
1% 미만으로 대조를 이룹니다.--
[인터뷰 : 김건우 / LG경제연구원 연구원]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이 낮아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다보니 이율이 높아 상환부담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부동산 침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가계부실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