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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탈북자 강제북송-김영환 씨 문제…한중관계도 ‘첩첩산중’
2012-08-16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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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렇다면 서해 분위기는 어떨까요?
탈북자 강제북송과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문제, 서해 불법조업 문제 등으로 한중 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환 씨는 검진 결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중국 당국의 고문 여부를 둘러싸고
한중 간 갈등 증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저자세외교 비판에 시달려온 정부가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입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김영환 씨를 검진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급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상훈 / 분당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두려움과 극도의 불안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성 감정의 위축 미래에 대한 암울한 생각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되는 느낌 등이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상당한 주관적인 고통을 경험한 걸로 판단합니다.”
김영환 고문대책회의는 8월 중에 '문제제기 서한’을 유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김영환 고문은 중국이 주변국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탈북자 강제북송 때도 중국은 보편적 인권문제로 접근해
달라는 우리의 뜻을 무시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는 역사 왜곡,
중국 어선의 막무가내 불법 조업,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은
양국 관계의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안보적인 이해가 걸려 있는 부분이거든요. 다른 이해와 다른 국가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타협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G2 지위를 얻은 중국이 거칠게 위상을 키워가는 만큼 한국의 중국경제 의존도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중국 외교가 넘어야 할 벽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