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못 말리는 ‘골목 불량배’ 1600명 검거

2012-08-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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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네 골목에서
이웃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아 온

이른바
'골목 불량배'
1천60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런 추태와 행패를
부렸다고 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조용하던 병원 복도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조용히 해 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격분한
40대 남성이
병원 직원들의 제지에도
컴퓨터 모니터 등
병원 집기를 마구 때려 부숩니다.

이 남성은 며칠 후
주민센터 민원실에서도
웃통을 벗고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네 놀이터 바닥에선
남성 두 명이 레슬링을 하듯
뒤엉켜 있습니다.

폭력 등 전과 20범인
가해자 정모 씨는,
과거 피해자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얼굴을 마구 누르고
팔을 꺾는 등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 40대 남성은
아무 이유없이
멀쩡히 주차된 차량 5대의
타이어에 송곳으로 구멍을 냈다가
블랙박스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동네 이웃에게
상습 폭행을 일삼거나
금품을 뺏어 온
골목 불량배.

경기경찰청이
지난 두 달간 단속을 벌여
골목 불량배
1600여 명을 붙잡아
이중 184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업방해 혐의로 붙잡힌 불량배가
6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물 파손과 폭행 혐의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골목 불량배 검거에는
피해자와 목격자의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