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안철수 측, ‘與 협박 전화’ 이틀 지나 폭로…왜?
2012-09-06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안 교수의 입으로 통해온 금 변호사는
왜 이틀 전에 받은 정준길 위원의 전화를
지금 폭로했을까요?
여러 마리의 토끼들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디를 노린 총탄들인 지,
황장석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금태섭 변호사는 그제 불출마 협박 전화를 받자마자
곧바로 폭로하지 않은 것은 시간이 필요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금태섭/변호사(안철수 교수 측근)]
"여러 사람과 상의하고 고민했습니다."
"(안 교수께) 처음에 말씀을 드렸을 때
'정말인가요?'라며 다른 말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결정을 앞두고
최근 '판자촌 딱지 아파트' 구입 등
언론의 검증공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광주전남에서
피치를 올리는 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각을 세움으로써
박 후보와 안 교수의 양자대결로 대선구도를
짜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는 관측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일화를 가정한 안 교수와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줄어들어
안 교수측이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금 변호사의 폭로를 계기로
불법 사찰을 더욱 정치쟁점화 하겠다는 기세입니다.
[인터뷰: 송호창/민주당 의원]
"현재 박근혜 캠프에서 가지고 있는 내용이
어떤 경위로 전달됐는지 어떤 기관이나
개인이 조사를 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만"
이번 폭로를 계기로 안 교수는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기 전 당장 다음주라도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