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인육 제공설’ 미궁으로…오원춘 끝까지 침묵
2012-09-13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지난 4월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오원춘의 항소심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온
인육 제공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오원춘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
한 시간 반 동안
인육 제공 의혹에 대한
집중 신문이 이뤄졌지만
오 씨는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이유를 묻자
‘당시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시신을 훼손하는데
굳이 오랜 시간을 들인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그대로였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라기엔
큰 돈이 오간 오 씨의 통장 내역도
인육 제공설을 의심케 하는 부분입니다.
진실을 말해달라는
재판부의 거듭된 질문에도
오 씨는 시원치 않은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통화 내역을 지운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뜨고)
지인의 증언에 대해서도, (질문뜨고)
오 씨는 끝까지 인육 제공을
뒷받침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답변뜨고)
오히려 "잘못은 인정하지만
인육 제공설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육제공 의혹에 대한 의문을
결국 풀지 못한 채 끝난 항소심 공판.
오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7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