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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강력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세 번째로 위력이 센 만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6호 태풍 '산바'는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제주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중형으로 줄었지만
중심기압 930hPa,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0m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매우 강력합니다.

CG--
태풍 산바는 모레인 월요일 새벽
서귀포 동남쪽 해상을 지나
월요일 낮엔
전남 여수로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관통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충청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밤늦게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가 월요일 오전부터
화요일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제주 산간 500mm,
남부지방 100에서 300mm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해안가에는
거센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이 상륙할 무렵
남해안 저지대에선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뉴스A]초강력 태풍 ‘산바’ 북상…16일 제주 영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