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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 “유신·인혁당, 헌법 훼손” 과거사 사과
2012-09-2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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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 86일 전입니다. 안철수 돌풍에 밀리고
문재인 바람에도 치인
박근혜 후보가
회심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여) 박 후보는 5·16과 유신, 인혁당 같은
아버지 시대의 과거사를 사과하고,
피해자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남) 역사 인식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지금부터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여) 먼저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근혜 대선 후보.
아버지 시절에 일어난 과거사의 어두운 면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516, 유신, 인혁당 사건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가 지난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뒤 내놓은
과거사에 대한 언급 중 가장 전향적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회견 도중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는 대목에서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국민들께서 저에게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과거사를 비롯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