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항모 vs 항모…美-中 긴장도 고조

2012-09-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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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무력 충돌 직전 상황까지 몰리자
일본은 특사를 베이징에 급파해
해법 모색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 미국은 괌에 핵항공모함을 파견했고
중국은 첫 항공모함을 취역시켜
이번 사태는 미중 간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중국에 이어 타이완 선박까지
센카쿠열도 영해 안으로 들어오자
바짝 긴장했습니다.

[녹취: 후지무라 오사무 / 일본 관방장관]
"계속 긴장감을 갖고 관계 부처가 연계해 정보수집과 더불어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일본은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늘 베이징에서 중국과 외교차관 회담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베이징을 찾은 가와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센카쿠열도 국유화는 평온한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양국 외무장관이 만나 갈등을 풀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이 제안을 거부하며 일본이 먼저
잘못을 바로 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일 갈등을 풀 묘책이 안 보이는 가운데
상황이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미국은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정박 중인
괌에 핵 항모 존 스테니스 호를 추가로 파견해
해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중국은 오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첫 항모 랴오닝호를 정식 취역시키며
부쩍 커진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