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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소득세 환급 공수표에 ‘허탈’
2012-09-2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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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조금이라도 띄우겠다며
소득세를 덜 걷겠다고 한 게
바로 2주 전이었습니다.
어차피 연말 정산 때 돌려줄 돈을
미리 내주는 거라 '조삼모사 대책'이라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는 데,
그나마도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신규 수단을 추가로 발굴해 금년 내에 효과가
당장 나타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매달 떼는 소득세를 줄이는 방안이었습니다.
[류원식 기자]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8월까지 이미 더 낸 세금도
9월 월급과 함께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 이번 월급 받고 지갑 좀 두둑해졌을까요?"
[인터뷰 : 박준규 / 직장인]
“소득세 환급은 지금 처음 들었고요.
이번 달 급여에 포함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도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 이 모 씨 / 직장인]
"회사에서도 그런 내용에 대해서 공지가 없었고요.
이번에 월급도 큰 변화나 그런 것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정부 대책의 강제성이 없다보니
굳이 세금을 돌려주는 회사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음 : OO기업 관계자]
“개인별로 세액을 재계산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따로 소급적용 안 되고 연말정산할 때
똑같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정책 홍보도 안 되고, 약속도 못지킨 정부.
추석을 앞두고 목돈을 기대한
직장인에게 허탈감만 안겼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