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추석 연휴 여론조사 ‘대혼전’…지지율 박빙

2012-10-0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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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 연휴 동안 대선 후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대혼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하락,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 상승이라는
큰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디어리서치가 어제 하루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후보는 47.4, 박근혜 후보는 44.7%로,
2.7% 포인트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열흘 전 오차 범위를 벗어난
8.7% 포인트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6.0% 포인트나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양자 대결 시에는
0.3% 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사과 회견 이후
지지율이 유지 또는 상승세를 보였고,
안철수 후보는 본격적인 검증 국면 이후
지지율이 조금 빠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검증 공방에 따라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고
문재인 후보는 호남 지지층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열흘 전 안 후보가 문 후보 보다 10.6% 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3.6%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 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선 폭이 더 커졌습니다.

나흘 만에 5.2% 포인트가 더 벌어졌습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문 후보가 박 후보를 3.6%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9% 포인트 차로 안 후보를 앞섰으며,

박 후보와 문 후보는 6.6% 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채널A와 동아일보가 개설한 대선 주식시장에서
박 후보의 주가는 오늘 무려 1000원이 오른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200원과 100원이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