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왜 남의 돈으로…” 정수장학회 지분 논란 핵심은?

2012-10-15 00:00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방금 보신대로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운데요.
무슨 얘기인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취재기자를 이 자리에 불렀습니다.
채널A 정치부 박민혁 기잡니다.


Q.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 무엇인가요?

민주통합당,
-남의 돈으로 왜 자기가 인심을 쓰면서 생색을 내느냐
-MBC 민영화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추진하지 않느냐

새누리당
-남의 돈으로 생색을 내든 말든 그 사람과 박근혜 후보는 관련이 없다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은 MBC 민영화와는 별개의 것인데 왜 같다 붙이느냐

Q. 그렇다면 하나씩 짚어보지요. 남의 돈으로 생색을 내는 건 맞나요?
-민주통합당이나 안철수 후보 쪽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어

->2005년 국정원 조사 / 2007년 과거사정리위원회 / 2010년 1심 : 강압에 의한 것 인정
->박근혜가 사실상 주인 ( 이명박 BBK와 비슷)

-1995-2005 박근혜 이사장
-역대 이사장 지인이나 측근
-최필립 박정희 대통령 공보비서관 출신

Q. 박근혜 후보나 새누리당에선 어떻습니까? 인정안하지요?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 정수장학회 이사회가 주인, 박근혜 2005년 이사장직 관두면서 손 떼
->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유가족의 지분 반환요구는 공소시효 만료로 기각
-논란 차단 위해 최필립 물러나길 원해
-> 안대희 “스스로 물러나야”
-> 몇몇 친박들 그동안 최필립 접촉했지만 불발

Q. MBC 민영화도 논란이 중심에 있는데요. 왜 그런거지요?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소유 현황 판을 보면서 설명
-엄밀히 따지면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과 MBC 민영화는 별개

->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해도 민영화는 안돼
-> 민영화 얘기는 MBC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되면 문방진 지분도 팔아서 민영화 시작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합쳐서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을 MBC 민영화로 받아들여 이를 투명하게 해라 이런 얘기죠


Q.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이 MBC 민영화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민영화의 시작은 되지 않을까요.

-대화록 보면 그렇지요.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을 통해 방문진 지분도 파는 물꼬를 터
-그렇더라도 민영화까진 절차 복잡
-일단 자산재평가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식의 가격을 매긴 뒤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장외든 상장을 해서든
-하지만 MBC가 땅이 많아서 자산재평가하면 주식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 있고 살 사람이 얼마나 될지

Q. 정수장학회가 지분 매각해서 부산경남에 장학금을 주는 등 복지사업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나요?
-선거법상 위반은 아님
-박근혜가 법상 정수장학회 주인이 아니기 때문
-설령 박근혜 주인이더라도 불특정 다수에게 혜택 돌아가게 하면 OK. (안철수 재단)
-부산 경남 지역에 한정에 대해선 따져봐야

Q. 결과적으로 여야는 앞으로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민주당, NLL 공세에 맞불용, 박근혜 과거사 프레임에 가둬 두려고 공세 계속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와 불리 시키면서 적극 대응. NLL 공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