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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야구 따라 정치도 춤춘다? 부산 민심 요동
2012-10-19 00:00 정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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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구와 정치, 언뜻 보면 상관 없어 보이지만
선거철인 요즘엔 얘기가 다릅니다.
롯데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느냐에 따라
대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 민심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식 기자가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와 대선의 상관관계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탠딩]
"정치와 야구의 공통점은?"
[박정해/부산 진구]
“야구는 룰을 지켜야 하는데 정치도 룰에 따라 깨끗하게 해야"
[최현우/부산 해운대구]
"정치나 야구나 지역을 어느정도 기반으로 하고 있죠"
[김경환/부산 동북구]
“부산은 지금 야구에 열광하고 있는데 롯데 승패에 따라 선거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 스포츠인 야구가
대선판의 또 다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관심은 이곳 부산에 연고를 둔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있는
대구의 삼성과 맞붙을 지 여부입니다.
이들의 결승전은 대구 출신인 박근혜 후보와
부산 출신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대결 구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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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야구 해설가]
"과거에 해태가 우승했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었고 롯데가 우승했을땐 김영삼 대통령이 또 대통령이 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우연일지는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롯데를 향한 부산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부산출신 후보의 지지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선대본부 회의에서는
“박 후보가 하루라도 빨리 부산에 내려가
롯데를 응원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이달 15일 경남지역 총학생회 간담회]
“롯데 많이 응원하시겠죠?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부산 민심 잡기에 야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최근 사석에서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롯데의 광팬인 안 후보와 함께
공동 시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 KBO 관계자]
“정치나 종교는 모든 팬들의 니즈(필요)를 만족할 수 없고 곤란한 부분이 있어서 (정치인 시구는 어렵다)”
[스탠드업: 이종식 기자]
두 팀의 팬들 만큼이나
여야 대선 후보 진영도 플레이오프전의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