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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하루에 한 끼 먹으면 장수? “꼭 그런 건 아냐”
2012-10-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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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소식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김: 박 앵커께서는 '일일일식'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박 :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거죠? 요즘화제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요즘 자꾸 배가 나와서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김 : 네 예전보다는 배가 좀 나오신거 같네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소식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알고 계신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 유삼우/서울 강남구]
하루에 몇 끼 정도 드세요?
세 번 먹죠. 밥을 먹어야 힘이 나니까.
그런데 최근 하루에 한 끼만 먹자는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구모 요시노리/1일1식 저자, 의학박사, 57세]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뇌에서 호르몬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살도 빠지게 하고 몸을 젊게 만듭니다.
실제로 원숭이의 먹이를 30% 정도 줄였더니
20년 뒤 더 젊고, 당뇨병 같은 질병에도
걸리지 않았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를 뒤집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가
원숭이를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소식은 수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실험을 통해
소식보다는 과식 여부가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합니다.
또 어떤 음식을 먹는냐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강재헌/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절대량만 줄이고, 음식의 종류를 고려하지 않는 식사를 할 경우에는 영양결핍이라는 더 큰 문제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이나 칼슘이나 이런 것들은 부족하지 않게..
유행에 따라 끼니 횟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정 식사량을 알고 이에 맞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