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글로벌 뉴스 룸]“허리띠 못 줄여” 그리스 격렬 시위
2012-10-19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지구촌소식 전해드리는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오늘은 경제 위기로 신음하는 유럽으로 먼저 가보시죠.
유럽연합 정상들이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에 모였습니다.
때 맞춰 그리스에서는
더 이상의 긴축정책은 견딜 수가 없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경찰이 주춤거리자
시위대가 환호합니다.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탄으로 맞서자
거리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 등과
살인적인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7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온 겁니다.
[녹취 : 알렉시스 치프라스 / 급진좌파연합 대표]
“135억 유로(약 20조 원) 긴축안은
그리스 경제와 사회를 파괴할 것입니다.”
벨기에에 모인 유럽연합 정상들은
금융권 부실 문제 해법으로
단일 은행감독 체계를 갖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17개국 유로존 내 6천여 개 은행을 감시하는
체계를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녹취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은행연합은 더 많은 신뢰감을 줄 것입니다.
그게 제가 지금 최악은 피했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로안정화기구가
자금난에 빠진 은행을 직접 지원할 수 있어,
은행 위기가 해당 국가의 부채 위기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또
그리스 정부의 긴축조치를 긍정 평가해
그리스가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구제금융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