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나로호 발사대 이송 완료…오후 기립 절차 돌입

2012-10-24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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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준비해온
첫 로켓 나로호가
조금 전 발사대로 이동됐습니다.

오후에는 나로호를 발사대에 세우는
기립 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현장에 가 있는 이영혜 기자가
자세한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21분 특수 운반차량에 실린 나로호는
9시 40분 발사대에 도착했습니다.

나로호가 보관돼 있던 조립동과
발사대 거리는 1.5km에 불과하지만
나로호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천천히 운반하다보니
한 시간 20여분이 걸렸습니다.

현재는 나로호 상단에
온도와 습도를 맞추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나로호 거치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완료가 되면 기립 전에 발사체 케이블 마스터라고 하는
연결작업과 전기적인 확인작업을 하고 기립을 하게 됩니다."

케이블 마스터는 나로호 기립장치 뒤쪽에 있는 긴 관인데,
나로호에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 명령을 내리는 신호가
모두 이 케이블 마스터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점검하는 데만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점검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나로호 기립이 시작됩니다.

내일 오전에는 최종 발사 리허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대 변수였던 기상상황이 양호해서
모레 오후 3시 반쯤엔 예정대로
나로호를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