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새누리-선진 합당…이회창 측 “박근혜 지지 안 할 것”

2012-10-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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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충청발 보수대연합의 신호탄으로 읽히지만
충청권 맹주인 이회창 전 총재는
합당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의석을 153석으로 4석 늘려 과반을 점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정체성을 공유해온 두 당이 하나가 되어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표심 공략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인제 대표는 백의종군하며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밝혔고,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도 끌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제 / 선진통일당 대표]
"이회창 전 대표에게 상세하게 말씀드렸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총재는
"직간접적으로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고,
합당에 대해 의사표현을 한 바가 없다"며
불쾌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관계가 껄끄러운 이 대표의 새누리당 합류로
이 전 총재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정동채 인재영입위원장은
어제 이 전 총재 측과 만나
박 후보를 돕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