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이번엔 美 위안부 기림비에 말뚝 테러

2012-10-2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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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뻔뻔한
행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우리나라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에 이어
미국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옆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쓰여진
말뚝을 박아놓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 같은 내용이 적힌 스티커가
뉴욕총영사관에서도 발견됐는데,
두 사건 모두 일본인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심정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이 기림비 바로 옆에 말뚝이 박혀 있는 게
발견됐습니다.

길이 1m 짜리 흰색 말뚝에는
일본어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쓰여 있습니다.

같은 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스티커가 발견됐습니다.


[전화녹취; 김형길 부총영사 / 뉴욕 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작은 스티커를 붙였는데
민원인께서 오시다가 발견해서 저희한테 최초로
알려줘서 상황을 인지한 것이고요."

이번 기림비 말뚝 테러는
지난 6월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등에서 발생한 사건과
방식이나 내용이 같습니다.


스티커 역시, 말뚝 테러범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대표로 있는 극우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10장 당 50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경찰은 범인 색출은 물론,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직적인 범죄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