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식기세척기 성능 비교했더니 “값싼 국산이 우수”

2012-10-29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싼게 비지떡이란 옛말도 있지만
식기세척기만큼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국산 제품의 성능이
값이 3배 가까이 비싼
수입품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부터 식기세척기를 사용해오던 주부 황정희 씨는 최근 더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바꾸려고 고민중입니다.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면 세척력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성능시험 결과는 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신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수입 브랜드 2개와 LG전자 제품은
자동코스로 세척을 했더니
식기 40개 중 평균적으로
3개가 제대로 닦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는
모두 다 깨끗이 닦였습니다.

수입 제품 가격은 2백만 원 정도.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는 60만원 짜리입니다.

"국산제품이 외산제품 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싼 동양매직 제품은 세척시간이 1시간40분 정도였지만 다른 제품들은 2시간 30분 안팎으로 1시간 정도 더 길었습니다.

전기와 물 사용량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비싼 수입 식기세척기가 세척시간은 더 오래 걸리면서 잘 닦이지 않는 셈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