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설악산 첫눈…올 겨울 혹한 예고

2012-10-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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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악산엔 벌써 첫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은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는데요,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춥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눈발이 산기슭을 덮었습니다.

등산로와 대피소,
나뭇가지 위에도 눈이 내려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작년보다 열흘 빠른 첫 눈.

일찍 찾아온 눈 소식과 함께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부와 충남 서해안에 한 때 비를 뿌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새벽에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0도를 밑돌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토요일부터 점차 풀리겠지만,
올 겨울은 유독 추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 북극 얼음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컸다는 의밉니다.

온도 상승으로 북극에 찬바람을 가두는
제트 기류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얼음의 냉기가 한반도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도 올 겨울 혹한을 예고했습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북극 해빙이)지금 관측 사상 역대 최소입니다.
이런 해빙 면적이 녹는 것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줄 수가 있거든요.

기상청은 11월 하순 경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