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美, ‘샌디’ 피해 복구에 구슬땀…대선주자 움직임 본격화

2012-11-01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초토화된
미국 동부 지역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두 대선 주자들은
허리케인 여파로 중단했던 선거 운동을
재개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해안가 주택가에서
강풍에 끊어졌던 전선을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장비 차량들이 오가며 집 앞까지
밀려든 모래 더미를 치웁니다.

쓰레기 청소는 물론,
파손된 지하 배선 시설을 정비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녹취;웨인 라이트 / 전기 기사]
"지난 태풍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훨씬 안 좋아요. 복구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이처럼 복구는 시작됐지만,
피해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몇주일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6백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으면서
임시로 전기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람들이 몰리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아줌마]
"우리 가족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어요."

허리케인 이후 선거 운동을
중단됐던 미국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뉴저지를 찾아
연방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도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찾아 피해자 돕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
경합주 3곳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격차가 워낙 작아,
이 우세가 계속 유지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