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역대 두 번째 큰 흑자…경기반등 신호탄?

2012-11-10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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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경제지표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회복 속도일텐데,
적극적인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유동적인 국제 정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한 때 8% 넘게 급감했던 수출은
지난달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덕분에 경상수지도 사상 두 번째로
큰 흑자를 냈습니다.

[인터뷰 : 현진현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연말 소비수요가 증대되고 있고,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서 4분기에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수도 회복셉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보다 8.8% 늘었습니다.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감지됩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9월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바닥을 지났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11월 9일)]
"과거보다는 조금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고
좋아질 개연성은 있습니다."

바닥은 통과했다 하더라도,
회복시기와 속도가 문젭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를 비롯해
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내년 하반기 예산을 상반기로 당겨쓰면 되거든요.
그리고 당겨써보고 안 되면 추경 편성하면 됩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충격,
가파른 환율 하락세로 인한 수출 둔화 가능성은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