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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선호도 1위는 170만원 유모차…유아용품, 비쌀수록 잘 팔린다?
2012-11-12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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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죠.
최근 들어서 해외 고가의 유아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관련 시장이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비싼 게 좋은 걸까요?
한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가 유아동제품에 대한
엄마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좋긴 좋더라구요. 성능이나 이런 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디자인이나 이런 면에서 예쁘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명품이라고 사준다고 아이에게 좋은 건 아닌 것 같고 아기들이 명품을 알 리도 없고.."
"실질적으로 썼을때 기능적인 차이는 그렇게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최근들어 많은 한국 엄마들이
고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의
올해 일반 브랜드 아동복 매출은
4.9%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해외 유명 아동복 매출은 이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백화점의 전체 매출이
제자리걸음이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한 대에 169만원인
외국 브랜드의 유모차도
한국 엄마들 선호도 1순위 제품입니다.
유모차에
기저귀가방이나 컵홀더, 파라솔 같은
옵션을 더하면
200만원이 넘지만
이 브랜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동안 연평균 50% 성장했을 만큼 인깁니다.
"한국에서의 스토케 브랜드 위상이 다른 마켓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불경기에도 비싼 아동용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유독 한국과 중국에서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합니다.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똑 같겠지만,
국내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유아용품을 선호해 해외 업체만 배불리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