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댄싱퀸’ 김완선이 말하는 ‘8090 문화’

2012-11-18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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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0년대 대표적인 비디오 가수였죠.
'댄싱퀸'으로 불린 김완선 씨를 만나
8090문화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1. 8090 가수들이 한 데 뭉치게 된 계기는?

“저희 세대가 굉장히 붕 떠 있었던 것 같아요. 세시봉이 굉장히 히트 했었고,

그런 것들이 사실 젊은 사람들에게도 멋지게 느껴졌던 것처럼, 그런 어떤 문화를 우리도 한 번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실 요즘에 80년대 스타일이 많이 트렌드로 올라오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3, 40대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만들어보자.”


Q2. 8090 문화의 특징은?

“저희 세대 이전엔 정말 그야말로 본인들이 기타 치면서 본인들이 곡을 만들고 그 때 당시 사회적인 문제를 노래로 표현 했다가 특징이라면,

저희 세대는 이제 통기타 세대와 다르게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 내가 선택해서 그 작곡가와 내가 얘길 하고 작사가와 얘길 하고 그래서 좀 더 세분화가 되기 시작하는 그런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점점 더 세분화가 돼서 지금의 (아이돌) 시스템이 됐고…”


Q3. 지금 ‘한류 아이돌’이 부럽진 않은지.
“당연하죠. 무대도 그렇고 여러면으로 굉장히 좋은 시절에 활동하는 것 같고요. 근데 저는 또 제 나름대로 자부심 갖고 있는 게, 저는 아이돌의 조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어떤 이런 장르를 처음 시작 했고, 그걸 발전시킨 사람이고, 그 이후에 나온 후배들이 또 너무 잘 돼서 이게 거의 세계적인 가수가 되니까 거기에 공언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 느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