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18대 대선 첫 TV토론…대북정책 날선 공방

2012-12-0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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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제18대 대선의 첫
후보자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오늘 주제는 정치쇄신과 외교 안보 분야였는데요,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네 국횝니다)

오늘 토론 어땠나요.


[리포트]

네. 비교적 잠잠하던 토론회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한 건
역시 대북문제가 나오면서 부터였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입장이 확연히 갈렸습니다.

NLL 문제부터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 "NLL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고 공격했고 문 후보는 "NLL 사수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맞받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일단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전제 조건은 달랐습니다.

박 후보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의 명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문 후보는 조건 없이 대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퍼주기로 얻은 평화는 가짜 평화"라고 규정했고
문 후보는 "참여 정부 때 안보 상황이 훨씬 안정적이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선 박 후보와 문 후보 모두 중수부 폐지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는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를, 문 후보는 공수처 신설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정치 쇄신과 권력형 비리 근절,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 정책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습니다.

토론 시간 내내 제 3 후보인 이정희 후보의 전방위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둘 사이에서 약한 고리와 논리적 헛점을 파고들면서 실리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