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문재인-안철수 ‘진심 악수’ 할까 (김행, 최창렬, 유용화)

2012-12-06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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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조만간 적극적으로 지원 방법을 밝히겠다’
이렇게 입장을 표했던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서
오늘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강력한 지지선언과 함께 드디어 구체적 내용이 나올까
관심을 끌었습니다만

기자회견이 연기됐다... 아예 취소되는 등 혼선만 빚었습니다.


여)
이제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자정을 넘긴 지금,
딱 13일뿐입니다.
다다음주 수요일이 선거일입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는
여전히 ‘안철수의 생각’에 달렸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 분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 최창렬 용인대 교수,
유용화 시사평론가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1.
민주당 지금 속이 타들어가고 있을 텐데요.
급기야 문재인 후보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안철수 전 후보의 자택을
직접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하죠?
일정상 엇갈린 걸까요, 안철수 전 후보가 만나주질 않은 걸까요?

2.
2002년 대선 때와 오버랩됩니다.
단일화 철회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 집으로 늦은 밤 노무현 후보가 찾아갔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요. 그 땐 결정적 반전 찬스가 됐거든요.
혹시, 문 후보 측이 그 때의 효과를 기대하고
오늘 무작정 안 후보 집을 찾았던 걸까요?

3.
김행 부회장님, 2002년 그 날, 노무현 후보를 되돌려 보냈을 때
정몽준 의원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오늘 문 후보를 만나주지 않은 안철수 전 후보의 마음이 짐작 되십니까?

4.
남은 시간은 2주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안 캠프에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혀 없다’
이런 답변뿐입니다. 진짜 '안철수 생각‘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5.
안철수 전 후보가 갈팡질팡 하고 있는 까닭은
캠프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비민주당 출신들은 문 후보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는데요.
‘단일화’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요?

6.
오늘 문-안 두 사람의 회동이 있을 거란 소식도 있었습니다.
또 안철수 전 후보가 대학 유세를 통해 지원할 것이란 얘기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안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민주당 쪽에 가서 물어봐라. 그 쪽에서 나온 얘기다”라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2주 남은 시점에서 감정의 골이 여전히 느껴지는데요?

7.
현 시점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도움 없인
문재인 후보가 판세를 뒤엎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8.
하지만, ‘지붕 위로 올라간 닭’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꼴이 된
문재인 후보의 모양새도 영 아니란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9.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지만
진보 진영 단체들은 잇따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히 안철수 전 후보를 압박할 수 있을까요?

10.
어제 토론회를 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도
곧 후보를 사퇴하고 야권단일화에 힘을 실지 않겠느냐는 분석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희 후보의 TV토론 활약이 문 후보에게 도움이 됐을까요?

11.
민주당으로서는 현재 1% 지지율도 당장 아쉽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종북 논란을 일으킨 통진당과 손을 잡는 일
쉽지만은 않을 텐데요?

12.
보수 진영은 대결집 양상을 보이는 반면, 진보 진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민주당 내 친노 패권주의가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감하십니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