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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12일이냐 17일이냐…北 미사일 발사 초읽기
2012-12-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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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 2호기 발사가
연료 주입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발사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핵실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와 주변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입니다.
어제 오후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인공위성 탐지를 막기 위해 발사대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지휘소와 지원시설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차량들이 보입니다.
북한은 발사장 연료 저장소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장소의 연료는 내일쯤 미사일에
주입될 전망입니다.
저장소와 미사일을 연결하는 연료 파이프가
지하에 설치되어 있어
주입 작업은 포착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한미 군 당국은 가지고 있는
정보 자산을 총동원합니다.
발사 직후부터 고도 3만6천km에선 조기 경보 위성 DSP가
미사일의 궤도를 추적합니다.
6-7백km 높이에선
첩보위성 키홀이 동창리 주변 움직임을 지켜봅니다.
정찰기 코브라볼은 미사일이
10km 이상 치솟을 때부터 궤도를 쫓고,
한국산 정찰기 백두는 신호와 영상을 수집합니다.
바다에선 한국 미국 일본의 이지스함단이 추적에 나섭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시점은
10일에서 22일 사이.
일단 12일이 날씨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정치적 의미를 고려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인
17일에 발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다음 수순으로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제사회와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