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대선후보 ‘로고송’ 왜 잘 안들리나

2012-12-08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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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선거 장외 대결 중 하나는
바로 로고송 대결이죠.

그런데 기억 나는 로고송 있으신가요?

(여) 전보다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이유를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성 대통령이냐,

서민 대통령이냐.

대결은
노래에서도 치열합니다.

[싱크]
“박근혜 봐봐 미스터!”

귀에 익은 걸그룹의 히트곡들부터

[싱크]
“파란하늘 날아서…”

8090가수들 히트곡까지.

2 30대 젊은층에게 친숙한 노래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로고송입니다.
'여성 대통령'도 잊지 않습니다.

[싱크]
“박근혜 근혜 박근혜 근혜”


[화면전환]
“간절히 서로의 손을 잡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례적으로 작곡가 김형석 씨에게 의뢰해
신곡 로고송을 발표했습니다.

[싱크]
“문제없어 문제없어…”

로고송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시켜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화면전환]
두 후보 모두 트로트나 CM송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오원선]
“한 개도 못 들어본 거 같은데”


[정소담]
“생소하고 잘 안 들리고 홍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강남스타일 같은 대형 히트곡이 없는데다가

너무 많은 로고송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양 캠프 모두 스무곡 가까운 곡을 틀고 있습니다.

[최영일]
“노래를 많이 개사해서 돌리고 있는데. 싫증나진 않지만 복잡하고 메시지 전달에 실패해 소음이 되고 있는 거죠.”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지만
과거처럼 히트 로고송이 없어
유권자들의 귀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