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안철수 생각’ 대거 반영한 문재인 공약집 살펴보니…

2012-12-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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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거를 열흘 앞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정책 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주요 공약을
대폭 반영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쟁점별 공약을 이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가 발간한 공약집 곳곳에선
안철수 전 후보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국회의원 정수 문제에서도
고집을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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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을 받아들여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배분을 2대1로 조정하고,
정수 축소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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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문재인 캠프 대변인]
"축소를 포함한 조정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축소까지 포함한 안에 대해 입장 열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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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논란이 됐던 한미FTA는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했고,

경제민주화 공약에선
순환출자 금지와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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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에선
6ㆍ15공동선언 이행과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등이 담겼지만

취임 즉시 개최하겠다던
남북정상회담 시기는 슬며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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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실현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38조 5천억 원, 5년간 192조 5천억원이며
재정·복지·조세개혁을 통해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