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경제 전문가들 “박근혜-문재인 무승부”

2012-12-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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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제 전문가들은
오늘 대선후보들의 2차 TV토론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채널A가 경제전문가 20명에게 전화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근혜 후보는 '경기침체 대책'에서
문재인 후보는 '경제민주화 대책'에서
각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전문가들은 오늘 경제/복지 관련 2차 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채널A가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경제연구소, 시민단체 등
경제전문가 20명에게 긴급설문 조사한 결과,

박 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모두 7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5.4점을 받았습니다.

박 후보는 경기침체대책에서 7.2점을 받아,
6.3점을 받은 문재인 후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토론주제인
경제민주화대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7.2점으로
6.3점을 받은 박근혜 후보보다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진행에 있어서는 박근혜 후보가 차분하고 안정적인 토론을 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질문에 대한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경실련 김한기 국장]
(박 후보는) 경제 민주화 관련해서 재벌의 불법행위 근절에만 의지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는 이명박 정부 정책과 차이 없습니다. 정책에서도 구체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차 토론 때보다
이해도와 균형감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이렇게 두 개를 키워드였는데 둘 사이에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경제민주화하면 경기침체 대책이 되는 것처럼 오도를 했습니다.

이정희 후보는 각론에는 강했지만
너무 정서적 접근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이정희 후보는 수사만 화려하지 현실을 도외시하고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TV토론이 앞으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