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투표하면 술 공짜-영화표 반값”…뜨거운 투표 독려 마케팅

2012-12-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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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까지는 수험생 할인이 인기였는데,
이젠 투표 할인까지 생겼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특히
이 투표율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를 상대로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투표율도 올리고 매출도 늘린다는 계산입니다.

투표 독려 마케팅,
정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가에 있는

막걸리 전문점.

이번 대선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선거 당일
모든 손님에게
막걸리를 공짜로
주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전진아/업체 매니저]
"사실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가
않잖아요.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권리를 같이 행사했으면 해서.."

젊은 손님들은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이하나/28살]
"투표 날짜도 정확히 알게 되고
한번 더 관심갖게 되면
아무래도 투표율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투표소 입구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오면
영화표를 반값으로
깎아주겠다는
영화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상엽/광주시 쌍촌동]
"좋죠, 원래 당연히 해야하는 건데 투표했다고
깎아주니까..."

공연계도
투표를 하고 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소규모 가게들까지.

선거 특수를 노리고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진/레스토랑 매니저]
"투표율도 높이고 저희 매장 홍보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율과 함께
매출 상승까지 기대하는
투표 마케팅이
대선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