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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디지털 방송 10곳 중 4곳 ‘찬밥’…디지털 사각지대
2012-12-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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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말로 지상파 방송이 아날로그 방송을
전면중단함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정작 10 가구 중 4가구는
깨끗한 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금천구에서 고기집을 하는 김복룡씨.
가게에서 케이블TV를 보며 일하고 있는데
지상파를 제외한 채널은 화질이 나빠 불만입니다.
[김복룡/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
"디지털 방송한다고 해서 뭐 다른 상품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돈도 없고 해서 그렇습니다. 정부가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건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전송 방식 차이 때문.
현재 지상파는 8VSB, 케이블TV는
쾀 방식으로 전송됩니다.
8VSB는 디지털TV만 갖추면
바로 디지털로 볼 수 있지만
쾀방식으로 디지털 방송을 보려면
매달 2만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상파에만 8VSB 방식을
허용하는 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은
디지털 전환 후에도 70여개 채널 중 불과
5개만 디지털로 볼 수 있습니다.
방송전문가들은 케이블채널에도
8VSB 방식을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희경/ 미디어전략연구소 박사 ]
"현행 가입료 기준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려면
8VSB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입자가 1000만 명이 넘는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이들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