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대선 투표함에 전자칩 있다? 투·개표에 숨은 첨단과학

2012-12-17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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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 모레 투표하러들 가실 텐데요.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정확하고 빠르게 집계하는
투표와 개표 과정에
신기한 첨단 과학이 숨어있습니다.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건네받는 투표용지.

평범해 보이지만
가격은 일반 인쇄용지보다 50%나 비쌉니다.

[스탠드업]
투표용지는 구김이 적고 종이끼리 잘 달라붙지 않는 특수 전산용지로 만들어집니다.
기표용구는 빨리 마르는 잉크가 들어있어서 쉽게 번지지 않습니다.

최대 5000번까지 찍을 수 있는 기표용구엔
점 복자가 새겨져 있어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도장이 다른 곳에 묻었을 때
유효 여부를 가릴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투표함이 충격과 습기에 강한
강화 플라스틱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선 통신이 가능한
전자 칩이 부착됐습니다.

[인터뷰 : 김종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
고유번호가 내장된 전자칩을 모든 투표함에 부착해
모든 투표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정규투표함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표함을 봉하는 스티커는
붙였다 떼면 글씨가 나타나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바다 건너 재외국민들의 표는
위치 추적과 위조 방지가 가능한
전자식 우표로 안전하게 개표소까지 배달됩니다.

투표용지는 스캐너가 장착 된
투표지 분류기에서
1분에 340장씩 신속하게 분류됩니다.

선거에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