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여기가 당선의 통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2012-12-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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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출마 후보들의 전국 득표 상황을 족집게처럼 맞춰
족집게 선거구라고 불리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여)안양 만안구인데요, 과연 어느 정도였는지 함께 보시지요.


[리포트]
우리가 흔히 ‘무엇 무엇의 축소판이다’라고 말하는 게 있죠.

선거에서도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국 득표율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작은 구시군들입니다.

누가 1위인지는 물론이고, 후보마다 얻은 표수 비율 역시
전국 평균에 매우 가깝습니다.

미국에서는 북동부 뉴햄프셔주를 그렇게 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일까요?
바로 안양 만안구가 그렇습니다.

안양 만안구의 표심은 지난 4번의 대선 모두
전국 평균의 표심과 비슷했습니다.

인구사회학적 구성비가
전국 평균과 비슷하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요,

여성과 남성,유아청소년층, 청년, 중장년, 노년층 등 세대별 구성 등이
한국 사회 대강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족집게였지 간단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먼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선한 15대 보실까요?

(김대중 후보는 안양지역에서 41%를 득표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38.1%였습니다. 전국 득표율과 함께 비교해보실까요? 0.6~7%p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

2) 16대 대선에서는 어땠을까요,

노무현 후보가 50.4%를 얻는 동안
이회창 후보는 44.7%에 머물렀습니다.
전국 득표율도 48.9%대 46.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3) 17대 대선에서는 그 양상이 더 다양해집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48.1%를 득표했고,
정동영 후보는 25.3%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48.7%, 26.1%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4) 이 밖에 5년 전 대선에서는
서울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 경기 부천시 등도
전국 평균 표심에 아주 근접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투표 시간이 3시간 남았는데요,

족집게 선거구, 오늘은 어떤 표심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