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박근혜, 또 복지시설 방문…역대 대통령 ‘첫발’은?

2012-12-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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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박근혜 당선인이 어제에 이어 성탄절인 오늘도
봉사 활동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스스로 약속한
민생 행보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여) 역대 대통령들은 어땠을까요?

류병수 기자가 박 당선인의 첫 1주일을 통해
5년간의 국정 방향을 내다봅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의 첫 1주일은 인수위원회 인선 구상과
민생 현장 방문으로 채워졌습니다.

당선 직후 현충원 방문, 선대위 해단식 참석말고는
모든 공식 일정을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는 데 집중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말 젊은시절에 그 자녀들 키우시고 또 나라 건설하고
이런 데 고생 많이 하시고 그런 헌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우뚝 서게 됐는데"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취임식까지 여건이 허락하는 한
민생 현장을 집중 살필 계획" 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인 셈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인 시절 첫 행보 역시
그 당시 나라가 처한 상황과 당선인의 국정 목표를 반영했습니다.

IMF 외환 위기가 닥친 97년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첫 1주일동안 비상경제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직자 연수회에 참석해
"인사 청탁은 패가망신" 이라는 공개 발언을 하는 등
정치 개혁과 기득권 내려놓기에 무게를 뒀습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1주일만에 신속하게 인수위 구성을 마친 뒤,
전경련 회장단을 비롯해 경제인들과의 회동을 갖는 등
경제활성화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주 / 시사평론가]
"박근혜 당선인은 민생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을 수차례 했다.
당선인 시절부터 직접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당선인은 내일 오전 중소상공인연합회장단,
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단, 전경련회장단 등을 잇따라 만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