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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 재정절벽 임박…정치권 마지막 담판
2012-12-2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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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틀 뒤면 미국 국민들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됐습니다.
미국 정치권이 연내에
이른바 ‘재정절벽’ 문제에 합의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각종 세금이 인상되기 때문인데,
미국 정치권 지도부가
마지막으로 만났지만 해법은 오리무중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재정절벽 풍자 노래]
“우리의 선출된 대표들은 조종 불능 상태로 미끄러졌죠.
그리곤 자동차를 낭떠러지로 밀고 갔죠.”
재정절벽에 합의하지 못하는
미국 정치권을 풍자하는 노래입니다.
연내에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상반기 경제는 0.5% 위축되고
일자리는 70만개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각종 세금 감면과 실업 수당 혜택이 사라지고,
자동으로 국가 예산을 감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치권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 해리 리드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큰 숫자에 대해서
협의를 했고, 몇 가지 문제는 다소 복잡합니다.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회담이었습니다.”
하지만 협상 마감 시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내 협상 타결이 힘들 것이란
비관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을 더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공화당은 고소득층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미국 국민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 경제에 상처를 내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정치권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일각에선 재정 적자 감축을 제외한
세금 감면과 실업수당 문제만 합의하는
부분타협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