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살인 한파 비상’ 노년층 노리는 저체온증

2013-01-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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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방금 보셨듯이
저체온증....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증상인데요.

(여)
특히 어르신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지병을
갖고 계신 분들.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합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체온증은
우리 몸의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32도면 의식을 잃고
25도면 심장이 멎는 데,
젊은이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이 걸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 김경수 / 카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당뇨가 있다거나
혈압이 있다든지, 이런 분들이 취약합니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응급실을 찾는 저체온증 환자가
8%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사물의 온도 변화를
색깔로 나타내는 열 감지 카메라입니다.
추위가 체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건물 밖에서 일정시간 머무른 뒤
이 카메라로 제 모습을 찍어보겠습니다."

영하 2도인 건물 밖에서
10분간 머문 다음
열 감지 카메라로
전신을 촬영했습니다.

화면이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체온이 높은 건데,
실험 전 빨갛게 보였던 얼굴은
10분 만에 노랗게 변했습니다.

몸 전체적으로도
빨간색이 차지하는 면적이 눈에 띄게 줄고,
온도가 낮은 걸 뜻하는
파란색으로 변했습니다.

파랗게 변하는 속도를 늦추려면
방한이 잘되는 옷을 겹쳐입고
우리 몸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머리를 모자나 목도리로 감싸면
도움이 됩니다.

저체온증 환자는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시키고,
즉각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