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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스크린 타고 제 2의 전성기…영화 ‘레미제라블’ 잇는 고전은?
2013-01-18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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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서점가에선
'레 미제라블 효과'란 말이 나옵니다.
수백 년 된 고전 소설이
영화 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레 미제라블의 후계자를 노리는 고전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50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뮤지컬 영화로 최고 기록을 세운
영화 '레 미제라블'.
스크린으로 태어난
1862년 빅토르 위고의 원작은
고전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다섯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무려 16만 부가 팔렸습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서점엔 별도 판매대도 생겼습니다.
[양경미 /교보문고 북마스터]
"기존 판매량보다 35배 이상 증가했고, 청소년이 많이 찾았다면 10대에서 5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쉽고 가벼운 서적 마케팅에 치중했던 출판계는
'레 미제라블 효과'를 노리고
어렵고 무거운 고전 마케팅으로 돌아섰습니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안나 카레니나'의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출판사 경쟁도 불이 붙었습니다.
영화 포스터로 표지를 만들어 다시 출간하고,
책 홍보에 영화 티켓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스타배우와 대규모 제작비를 앞세워
3D로 재탄생한 '위대한 개츠비'의 5월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출판사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이영미 대표]
"고전에 대한 욕구가 있거든요. 영화나 뮤지컬은 호흡이 굉장히 빠르거든요. (호흡이 느린) 고전소설의 붐이 계속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전 컨텐츠를 원작으로 삼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줄줄이 개봉되면서
서점가의 '레 미제라블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