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민주당 비대위 행보에 내부 비판 목소리

2013-01-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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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민주통합당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여) 하지만 이렇다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수요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민주통합당을 변화시키겠다는
문희상 비대위가 출범했습니다.

[인터뷰/문희상/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 부여받았다.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습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지금.

비대위 행보에 대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활동 기간은 길어야 100일 남짓인데
그동안 쓴소리를 듣겠다며
이른바 '회초리 투어'를 한 것 말고는
뭘했냐는 겁니다.

"아직도 세팅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잖아, 1년짜리 비대위 하는 것도 아니고 뭘하겠다는 건지..."

대선 패배 분석도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어떠한 평가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대선평가위원장 인선만 겨우 마친 게 전붑니다.

비대위원 외부 인사 영입도
마찬가집니다.

당 밖의 객관적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당초 2명의 외부 비대위원 선임을 계획했지만
이 또한 정해진 게 없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말까지 모든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턴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 등
현안들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 소지도 여전해

문희상 호의 정치력 또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