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지금 인수위에서는/‘철통보안’ 뚫은 괴청년의 정체는? (홍수영)

2013-01-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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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인수위원회에선> 시간입니다.
동아일보 정치부 홍수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Q. '철통 보안'을 강조해온 인수위가 오늘 '보안'이 뚫렸다고 하던데 무슨 일인가요?

-30대 초반의 남성 오전 9시 반경 불쑥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 나타나.


Q. 인수위는 주요 정부기관에 준해 경력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나.

-인수위 출입할 때 기자는 출입중, 방문객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신원 확인을 거쳐야 출입 가능. 하지만 인수위가 사용중인 한국금융연수원 건물이 민간 건물을 임대해 공용으로 쓰는 만큼 일반인이 드나들 수밖에 없는 구조.

-한 인수위 전문위원은 지인들의 ‘인수위 견학’을 주선하기도.


Q. 오늘 보안의 허점을 드러냈지만 이번 인수위에서 보안을 강조하는 게 역대 인수위에 비교해 유별난 것인가.

- 역대 인수위 모두 활동이 미리 새나가는 것을 반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에선 기자들이 상주하는 브리핑룸과 인수위원들의 사무실을 같은 건물에 배치했다. 지나다니며 마주치고 물어볼 수 있는 것. 지금은 격리


Q. 철통 보안 속에 인수위가 어제 청와대 조직 개편안에 이어 오늘 정부조직개편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오늘도 오후 4시에 정부조직개편안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공지는 발표 한 시간 전인 오후 3시에 이뤄졌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됐기도. 진영 인수위원장이 오늘 당내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발표 전에 진영 부위원장과 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이 국회를 찾아 여야에 설명.


Q. 정부조직개편안의 3인방이 오늘 브리핑에서 모습을 한꺼번에 드러냈다. 옥동석 위원은 처음 아닌가?

- 옥 위원은 15일 1차 정부조직개편안 발표와 21일 청와대조직 개편안 발표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민봉 간사가 막힘없는 답변으로 인수위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강석훈 위원이 인수위와 취재진과의 유일한 소통창구 역할을 할 때도 옥 위원은 철저히 잠행. 그런 그가 이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정부조직개편안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의미.


Q. 정부와 청와대 조직개편 작업이 사실상 끝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언제가 될 것 같나.

- 일각에서는 이미 총리 후보에 대한 3배수 압축을 끝내고 정밀검증에 들어간 만큼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란 전망. 굳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

- 하지만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의 인준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는 데다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하는 상황에서 발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 이번 주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