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저가 제품-재활용 포장…올해 설 선물 대세는?

2013-01-26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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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황의 여파로 올해 설 선물세트는
실속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온갖 화려한 포장을 했던 선물들은 줄고
재활용 포장을 한 선물들은 늘어났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불황으로 주부들은 벌써부터 설날 걱정이 앞섭니다.

실제로 가정주부 10명 중 4명은
올해 설 소비를 지난해보다 줄일거라 답했고
그 중에서도 '선물과 용돈' 지출을
줄이겠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INT : 홍선미]
물가가 많이 오른건 사실인 것 같아요.
좀 더 저렴하게 나와있는게 없는지 한 번 고민을 하게 되고...

한 대형마트의 설 선물 예약판매를 살펴본 결과
만 원이하의 초저가 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4배 넘게 올랐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뛴 과일과
고가의 쇠고기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INT : 정용환]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2배이상 늘린
110만 개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의 포장도 겸손해지고 실용적으로 변했습니다.

고급 나무 상자 대신 밀폐 용기로 포장한 수삼세트부터
비닐 대신 재활용 유리병으로 포장한 견과류 세트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실속형 선물 세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 : 강건모]
계속해서 사용가능한 포장용기 개발을 통해
과도한 선물 포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환경부도 이번 주부터
유통업체들의 과대포장 여부를 점검을 하고 있어
거품없는 알짜형 설 선물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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