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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용준 총리 후보자 사퇴…朴 ‘나홀로 인사’ 바꿀까
2013-01-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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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뉴스A가 다룰 두 번째
주제는 <차질빚은 인사검증>입니다.
지금 뒤로 보이는 것은
박근혜 당선인의 서울 삼성동 자택입니다.
김용준 총리 내정자의 사퇴 때문에
어제밤에는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선인이
쉽게 잠을 못 이뤘던 걸까요.
총리 후보자 인선이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달 25일 새 정부 출범이
제대로 될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구요
친박계 내에서조차
<당선인이 인사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이번 사태로
박 당선인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됐을까요?
밀봉...깜깜이로 대표되는
인사 방식이 달라질까요?
잠시 후
이명박 청와대에서 인사 문제를 담당했던
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이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상치 못한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새 정부 출범 일정이 빠듯해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이 짜놓은 시간표를 보면,
2월 초 장관 인선까지 발표한 뒤
4일엔 명단을 확정하고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었습니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처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늦어도 새 정부 출범 하루 전인 24일엔
인사청문회가 완료되는 겁니다.
그런데, 첫 총리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이 로드맵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국회를 통과해야하는
정부조직개편안도 변수입니다.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신설 부처의 장관 임명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낙마 사태'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박 당선인의 인사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너무 걱정되는 사태다"
"깜깜인사, 밀봉인사가 돼서는 안 된다"
[인터뷰 :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
“서류 검증만으로도 제대로 걸러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당선인 측에서 사전 검증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냐는 지적"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급격히 변하진 않을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오늘 새누리당 소속
강원도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청문회는 좋은 공직자를 가려내는 건데
가족 등 사적인 부분이 공격을 당하니,
좋은 사람들이 청문회 때문에 기피할까봐 걱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새 총리 후보에 대해선
보다 정밀한 검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 후보로는 조무제 전 대법관과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
새누리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지낸 안대희 전 대법관,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이 우선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