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금녀의 벽’ 허물었다…최초의 여성 함장 탄생

2013-02-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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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다를 지키는 해경 경비함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은 물론
우리 해역을 지키는
막대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경 창설 60년 만에
경비함의 첫 여성 함장이 탄생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이 여러 척의 배를 연결해
강하게 저항합니다.

해경은 고속단정과 헬기를 이용한 합동작전으로
중국 어선들을 무력화시킵니다.

해양경찰 창설 60년 만에 고유미 경정이
경비함 1513호 함장에 취임하면서
첫 여성 함장으로 임무 수행에 나섰습니다.


[고유미 함장]
"우리 모두가 최고의 열정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최고의 함정이 됐으면 합니다."

지난해 해군에서 고속정 정장에 여군이 임명된 적은 있지만
500톤급 이상 함장은
해군과 해경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장아연 순경]
"해경 역사상 최초의 여성함장으로서 다른 남성들 못지 않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2002년 경사 특채로 해경에 입문한 고 함장은
이듬해 여경으로는 처음으로 경비함에 올랐고
경비함 부함장을 역임하는 등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유미 / 함장)
"함장 경력을 쌓아서 독도 해역을 경비하는 해양경찰 최고의 함정인 5001함 함장이 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클로징] 최성식 강원일보 기자
“금녀의 벽을 허문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함장이
동해바다와 독도 해역 수호에 나섰습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