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지난 여름 발생했던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의 범인
강성익이 오늘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여)
강성익은 억울하다며
판사에게 욕설을 쏟아내며 난동까지 부렸습니다.
반성을 기대했던 것이
애당초 무리였을까요?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범
강성익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

선고가 끝나자 강씨는 판사에게 욕을 쏟아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왜 들어주지 않느냐"는 겁니다.

강씨는 경찰조사 당시에
성폭행를 시도했다고 한 진술은
경찰의 회유 때문에
거짓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현재 진술보다는 기존 자백 내용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 범행을 감추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는 등 죄질 등에 비춰볼 때
징역 23년은 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씨는 법정 모독죄로
감치 재판에 넘겨져
옥살이를 20일 더 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뉴스 와이드]“XXX야” 제주 올레길 살해범, 법정서 욕설 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