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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자, 검증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정홍원 총리 지명자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두 개인데요. 하나는 언론 검증이고
또다른 하나는 인사청문회입니다.

(여) 어떤 검증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리포트 하나 더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
우준 씨는 병역 면제를 받았습니다.

우준 씨는 1997년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2001년 재검을 통해 추간판탈출증,
일명 '허리디스크'로 군 면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에서 강릉으로
지인과 여행을 가면서 6시간 동안 운전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우준/ 정홍원 후보자 장남]
"직접적인 원인은 운전을 오래 했는데,
평소에 의자에 앉으면 내려앉는 스타일이거든요.
급성으로 발병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뷰: 정홍원 / 국무총리 후보자]
"부산에 가서 치료를 해가지고 약간 효험을 받았어요.
그 과정에서 신검해 가지고 면제가 된 겁니다."

정 후보자는 2011년 8월
재산을 19억7천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경남 김해에 466㎡ 넓이의 땅과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갖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부동산이 있었지만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홍원 / 국무총리 후보자]
"남은 돈을 가지고 부산에 땅을 사놓았다가,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니까 돈이 모자라서
그 땅을 팔고 서울 집을 사고…."

정 후보자는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법무법인의 고문변호사로 일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예금은
2005년 말 4억6천만 원에서
2008년 말 7억9천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뉴스A]정홍원 후보자 장남, 재검 통해 병역 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