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오바마 “北 고립만 초래”…안보리 추가제재 논의

2013-02-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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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이번 핵실험으로
더욱 고립에 빠질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위한 논의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 더 프레지던트 오브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뒤 첫 국정연설을 위해
의회 단상에 올라선 오바마 대통령.

주로 미국 경제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북핵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은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어제와 같은 도발은 고립만 심화할 뿐입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공조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강화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퇴임을 앞둔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부시 대통령 시절 사용했던 ‘불량국가’라는 용어를 꺼내들며
군사적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 리언 패네타 / 미 국방장관]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을 계속해서 다뤄야 합니다. 지난 몇주간 북한이 한 것들을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과거에 채택한 결의안 세 건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안보리 의장국 대표)]
"안보리가 이번 핵실험에 대응해 중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결의 채택을 위한 논의에 신속히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 앞에선 출근하는 신선호 북한 대사에게
취재진들이 몰렸지만, 신 대사는 아무 말 없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