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민행사 땐 한복 입는다

2013-02-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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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박 당선인은
첫 여성 대통령이어서 그런 지
취임식 패션이 어떨까 관심이 참 많습니다.

(여)
한복이냐, 양장이냐, 저는 이게 제일 궁금했어요.
일단, 취임 직후에 열리는 시민 행사에선 한복을 입는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이한솔 (충남 아산)]
“양장 입었을 때 뭔가 품격 있어 보이고 뭔가 깔끔해서…”

[인터뷰 : 이경화 (서울 노원구)]
"당연히 한복이지…"

한복이냐, 양복이냐.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 패션은
양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는
취임 선서 때 양장을 입는 것으로
최종 보고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시민 열 명 중 여섯은
한복에 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김혜리(충남 아산)]
"우리나라 대표 옷이 한복이기 때문에..."

[인터뷰 : 알렌 웨인 (캐나다 여행객)]
“한국문화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취임식 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 행사에선
한복을 입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인터뷰 : 박술녀 / 한복전문가]
(박근혜 당선인은)어깨가 좁고요 가냘퍼요. 그래서 오히려 한복을 입으면 더 키도 커 보이고 더 우아함도 더할 것 같아요.

취임식 때 양장이 확정될 경우
치마냐, 바지냐도
관심을 모읍니다.

박 당선인은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때처럼
중요한 자리에선 치마 정장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엔
화사한 상의에
바지 패션을 고수해 왔습니다.

[인터뷰 : 간호섭 교수 /홍익대 패션디자인과]
바지를 입는다는 건 그 분이 좀 더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란 걸 대변해주는 상징이 될 수 있어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호주 줄리아 길라드 총리도
취임식 때 바지 정장을 입은 바 있습니다.

전 세계가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 ‘마담 프레지던트’.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