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설 다음날이었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핵무장’이 거론될 정도로 대북 강경론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대북관계나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
2-2. 그동안 국제사회에 외쳐왔던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3-1. 인사청문회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가 위장 전입 문제와 아들 병역 비리 의혹,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습니다. 20일로 예정된 청문회,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십니까?
3-2.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선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어 보이는데요, 일반 국민들이 볼 때 정 총리후보자의 해명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 해명이 필요할까요?
4-1. 지난 화요일 2차인선 발표에서 장관 내정자 6명이 공개됐는데요,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허위재산신고와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의 병역면제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 낙마 이후 사전 검증을 철저히 했다고 하는데, 이런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는 뭘까요?
4-2.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41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차기 후보 지명이 결국 박 당선인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새 정부 조각 인선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5. 어제였죠. 박 당선인의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원안 고수 입장을 밝혔고요, 야당은 “국회가 정거장이냐”고 비판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취임이 열흘 앞입니다. 여야, 어떤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북핵 문제와 인사청문회,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비롯해 취임 전 박 당선인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인데요, ‘심기일전’이 필요하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