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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섰습니다.

(여) 청문회는 사흘간 열립니다.

첫날인 오늘은 책임총리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검증됐습니다.

(남) 야당 의원들은 <네네 총리>가 될 것 같다고 압박했고,
정홍원 후보자는 <헌법상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씽크: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역사적으로 총리들도 많았는데
방탄, 대독,의전 총리라는 오명을 받아.
책임총리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씽크:정홍원 총리 후보자]
"책임총리는 총리에게 부여된
헌법의 권리와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

인사청문회 첫날, 검증의 잣대는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의
자질과 역량이었습니다.

특히 정 후보자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책임총리제를 잘 이행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집중됐습니다.

[씽크: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책임총리인데 비서 총리 수준에
네네 총리가 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야당 의원들은
일부 장관 내정자들의 의혹을 거론하면서
인선 과정에 정 후보자가
실질적인 추천권을 행사했는지
추궁했습니다.

[씽크: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
"총리로 임명된지 얼마 안 되셨는데
장관 제청권 행사하셨나?
(네) 정말요? 장관 책임질 사유 있다면
철회할 생각도 갖고 있나?"

[씽크:정홍원 총리 후보자]
"국무위원 해임 건의권 있는데
후보 철회를 하는 것은
헌법상 권한은 아닌 것 같다."

국적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내정에 대해 정 후보자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씽크:정홍원 총리 후보자]
"경력 때문에 어떤 각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달리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내일은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각종 활동 평가와
도덕성 문제가 주로 다뤄집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뉴스A]정홍원 인사청문회 첫날…“책임 총리냐 비서 총리냐”